30대 주부.... 바리스타로 일한 지 2달! 또 다른 카페에 취직하다...?
주 5일 , 매일 6시간의 근무...!
오늘로써 나는 바리스타로 일한 지 딱 2달이 되었고 이제는 나의 두 번째 근무지 집 앞 3분 거리 카페에도
취직이 되었다는...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일! @.@
그냥 우연히 당근마켓 어플을 보다가 동네 알바란에 카페 공고가 나서, 주말 오전 타임 근무만 해보려고
지원을 했더니 다음날 아침 전화가 울렸다. 모르는 번호여도 직감이 왔다...! 오늘 면접 가능 여부를 묻는
카페 사장님의 전화였다.
2시간 뒤 출근해야 하는 나는 다른 카페 출근 전에 들르겠다고 약속을 드리고 면접을 갔다.
위치는 걸어서 5분거리 였는데 집에서 더 가까운 3분 거리에 카페 2호점을 곧 오픈하신다고 하셨다.
결론은.... 카페 오픈 멤버가 필요하신 거였다!! ㅎㅎ
1호점은 생과일 주스와 드립 커피, 과일즙을 판매하는 곳이기에 2호점은 커피 머신으로 운영하는 카페를
오픈하신다고 한다. 사장님은 머신을 다뤄 본 적이 없어 경력자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면 나도 아직은 새내기 바리스타이지만 카페 운영을 위해 매뉴얼을 만들고
여러 가지 초기 세팅을 위해 도울 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의 하루 일상 루틴은 어떻게...? 휴일엔....?
하루는 평범하게 시작된다.
남편이 아침 8시에 기상해서 출근 준비를 하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기상시간이 같을 수밖에 없다.
딱히 일어나서 내가 아침을 차리거나 하는 건 아니고,,,, 남편은 회사에서 삼시 세 끼를 모두 제공하기에
내가 아침에 할일이 없다 ㅠㅠ ㅎㅎㅎ이건... 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래서 휴일에 시간이 맞으면 같이 마주하고 밥을 몇 번 먹는 것이 전부이다 ㅎㅎ
둘 다 집돌이 집순이가 아니므로 휴일에는 항상 외출을 하는 편이다.
가까운 곳이든 조금 먼 곳이든 자연을 보고 힐링하거나, 가끔은 쇼핑몰 같은 곳을 들러 여러 가지 구경하기도 하면서 여느 신혼 부부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휴일을 보낸다.
우린 결혼을 하자마자 캐나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휴일 데이트를 할 때마다 늘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캐나다 보다 모든 시스템이 더 빠르고, 볼거리가 많고, 편리한 대중교통까지 더해지니 놀고 데이트하기에는 전 세계를 가도 한국 만한 곳이 없다!
해외 살이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내용에 주저 없이 공감할 것이다. 진심으로...ㅠㅠㅠㅠㅠ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어제 밀린 빨래, 아침 먹기, 커피로 힐링타임 갖기, 인터넷 기사 읽기, SNS 등등...
꽤 여유로우며? 바쁘기도 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운동을 한다.
운동은 요가와 홈트가 전부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살짝 긴장의 끈을 놓았던 몸을! 아주 타이트하게 긴장
시켜주고 있는 덕분에 3키로가 빠졌다. 참 잘된 일이다 ㅎㅎ
그렇게 오후부터 밤 9시까지 카페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남편과 퇴근 후 인사를 나누고, 저녁은 카페에서 도시락으로 열심히 먹었지만 허기진 배를 잠시 채우기도 한다.
야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도 밀가루나 기름진 것은 금물이다. 그렇지 않으면 살은 다시 찌고 말 테니까..ㅎ
유튜브에 요즘 많이..... 소홀했던 나. 생각날 때 영상 편집을 하긴 하지만 예전만큼의 에너지가 나오지 않아
체력 보강에 더 힘써야 하나 생각 중이다. 사실 유튜브는 긴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수익 창출에 목표를 두지
않고 추억 기록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편이다. 즐겨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나의 신조중에 하나이기에... 지켜야지 암암!!
하루가 긴 것만 같아도 지나고 보면 하루가 너무 짧다.
짧다고 느낀다는 건 인생이 참 즐겁게 흘러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므로... " 나 지금 잘 살고 있구나! "
하며 나의 하루를 스스로 다독인 적도 많다.
일상이 반복이든, 매일 새롭든 그것 또한 내 인생의 한 페이지 이므로 소중하게 채워 나가야 한다.
바리스타 일은 언제까지....?
늘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은 그랬다. 언제까지가 없다! 한계도 없다!
그냥 문득 내가 이것은 여기까지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조용히 내려두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러고 나면 또 다른 내 앞길이 열리게 되며, 계획들이 세워지고... 주어진 그 길을 걸어가게 된다.
생각해보면 인생이 꽤 복잡할 것만 같아도 그렇게 복잡하지가 않다.
결국은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걸어가고 또 움직이게 되어 있으니까.....!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이 바리스타라는 직업???
꽤 매력적이고 꽤 즐겁다. 지금의 나에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싶다 ㅎㅎ
커피가 좋다. 사람이 좋다. 늘 새로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일이 좋다.
이것의 완벽한 혼합체는 지금의 나에게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이었다.
오늘도 나에게 즐거운 것을 하자!
향기로운 커피를 내리며 웃자!
사람들의 미소를 보고 행복을 느끼자!
나는 행복한 바리스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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