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예쁜 명동성당 & 종로에서 밤 산책 하기!
가끔 날이 좋은 날에 밤에 반짝거리는 야경을 보면서 걷고 싶을 때가 있다...^^
오랜만에 엄마와 남편과 함께 명동교자 칼국수가 먹고 싶어 외출했다가 저녁시간이 될 무렵 날은 어두워지고 소화도 시킬 겸 걷자고 했는데 갑자기 명동성당이 생각나서 무조건 성당 쪽으로 걸었다 !
어릴 적부터 엄마랑 서울에 나올 일이 있으면 꼭 명동을 갔던 기억이 난다
"명동교자" 칼국수 마니아였던 우리 입맛 때문에 많이 오가기도 했지만 코로나 이후 이렇게 조용해진 명동을 보면 한편으로 코로나의 영향력이 참 무섭기도 하고, 텅텅 빈 상가들을 보며 추억의 한 페이지가 조용하게 묻혀지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굳건하게 버티고 명동의 밤을 밝혀주는 건 멀리서 보이는 명동성당의 불빛이었다
오랜만에 발걸음을 옮겨 명동 성당 앞에 도착했다
은은한 불빛이 나를 부르는 것만 같아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날은 바람도 선선히 불었고 딱 걷기 좋은 날씨였다 ^^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마법같은 날씨..ㅎㅎ
은은하게 비추는 곳곳의 불빛들이 살짝 불어대는 바람을 잔잔하게 녹여주는 것만 같았다
늘 정문만 바라보다가 갔지 안쪽으로 들어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우린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이렇게 큰 나무 한그루가 불빛과 함께 하니 어느새 모르는 밤의 운치가 더해졌다. 성당 건물의 벽돌과 불빛 , 그 주변 가장자리로 서있는 나무들의 조화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에서 보니 꽤 높고 큰 건물이기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탑에 있는 파란 조명까지 더하여 밤의 운치를 더하고 있었던 명동성당 건물, 새삼 이렇게 예뻤구나 하고 한참을 올려다본 것 같다 ㅎㅎ
( 생각보다 많이 올려다봐야 합니다 ^^::: )
이제 바람이 선선하여 내려가 보기로 하고 불빛들을 한참이나 쳐다보고 바라보았다
조금 높은 지대라 그럴까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밤이 더욱 어두워지자 명동성당 위로 올라와 산책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길에 전면에 보이는 "로얄 호텔 서울" 가본 적은 없지만 정문 입구가 궁금해져서 내려가는 김에 둘러보기로 했다 ㅎㅎ 내려가는 길에 간간히 켜있는 전등불이 참 예쁜 밤이었다 !
내려가 보니 요렇게 정문이 보이는구나 ㅎㅎ 로얄 호텔은 명동성당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유명한 스카이라운지도 있다는데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 꼭~~가볼 수 있기를 ㅎㅎ 명동성당은 가끔 밤에 산책하기도 너무 좋고, 조용해서 벤치에 앉아 사색해도 좋을 그런 곳이었다^^
엄마랑 종로 데이트도 가끔 하곤 했는데 며칠 후 인사동에 갈 일이 있어 찻집도 들러 차도 마시고 엄마랑 데이트하다가 밤에 안국동 사거리 쪽을 향해 걸었는데 , 뒤편으로 걸어본 적은 잘 없어서 길은 몰랐지만 지도 하나 믿고 지하철역 나올 때까지 걸었다. 종로 밤거리도 왜 이렇게 예쁜 건지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나는 요즘 모든 것이 다 예뻐 보이고 멋져 보이는 한국의 매력에 점점 더 취하는 것 같다 ㅎㅎ
밤에도 이렇게 활기찬 도시가 있다면 세계적으로 유일한 도시가 "서울"이 아닐까? 싶다 ㅎㅎ
시간 날 때마다 서울 곳곳 , 모두 걸어봐야지 ㅎㅎ 난 서울 밤거리, 야경,,, 그리고 산책 모두 좋아하니까 ^^
-위치-
명동성당
주차 / 남녀 화장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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