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혜화역 나들이,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낙산공원!
대학로는 연극과 소극장 공연을 보러 다니던 대학시절에 자주 가던 곳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데이트하기도 좋은 대학로 혜화! 코로나 이후로 공연 못 본 지 몇 년이 넘어가는데 공연 외에도 대학로에는 먹거리, 즐길거리가 참 많아졌다. 캐나다를 다녀온 뒤로 남편과 나는 산책을 즐기는 산책 매니아가 되어있었다.
귀국 후 서울에 오고 나서도 한동안 산책 명소를 찾아다니며 산책을 즐겼다
서울에도 곳곳에 숨은 산책 명소들이 참 많다. 낙산공원은 혜화에 올 때마다 친구들과 만나거나 데이트 코스로 자주 가던 곳인데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어려운 진입코스가 있지만, 그 마저도 벽화마을로 꾸며놓아서 힘들고 지루하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낙산공원의 큰 장점은 역시 낮이나 밤이나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 산에 오르지 않아도 조금만 올라가면 낭만적인 서울의 밤과 야경 또한 즐길 수 있다!
하늘이 탁 트인 공간에 숲길도 걷고, 나무들을 지나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 나오는데 성벽을 따라 보이는 풍경들이 참 멋지고 시원하다. 4계절 내내 가도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성곽길 따라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고 한 계단 한계단 오르며 성곽 사이로 난 작은 구멍으로 보이는 풍경도 꽤 예쁘다 ㅎㅎ
여름엔 파란 하늘과 구름이 예쁘고,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과 벤치도 간간히 있어 오르고 걷다가 쉬기에도 딱 좋은 그런 산책로이다. 여름엔 모기가 좀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숲과 풀이 우거진 곳을 피해 몸을 움직이며 걷게 되니 모기에 물릴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ㅎㅎ 낙산공원은 메인광장이 첫 진입로이고 산책길을 이곳저곳으로 선택해서 올라갈 수 있는데 도착지는 모두 성곽길 정상으로 나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간중간 길 표지판도 잘 되어있는 편이다.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 낮이나 저녁에 가볍게 산책을 나오기도 하는 곳이라 주말이 아니면 동네 주민분들이 주로 산책하는 곳이기도 하다
뒤편으로 살짝 넘어가 보면 성벽의 반대편이 보이는데 가끔 귀여운 고양이들도 보인다
내 앞에 있는 요 귀여운 냥이도 서울 구경 왔나 보다 했다 ㅎㅎ
그늘 아래에는 벤치도 있어 친구와 함께 갔을 때는 셀카 찍으며 벤치에 앉아 1시간 반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셀카가 뭐 그리 재밌다고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라 ㅎㅎ
자연을 좋아하는 나는 도심 속의 공원이 참 좋다! 사색하기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 걸으며 이야기 하기에도 너무 좋다. 서울에 살면서 많이 걸을 일이 없었는데, 캐나다에 몇 년 살고 나니 한국보다 즐길거리가 많이 없다 보니 쉬는 날마다 항상 좋은 곳 찾아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 습관이 한국에 와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ㅎㅎ 메인광장엔 여름에 꽃도 피고 , 매점도 하나 있어서 마실거리나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물을 챙겨 오지 않았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마지막으로 하늘 한번 바라봐주고 내려오는 길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걷고 싶을 때,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때,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을때, 가볍게 데이트하고 싶을 때!
언제든 가도 좋은 낙산공원! 골목골목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식당도 곳곳에 있어서 여기저기 나만의 아지트를 찾는 방법도 또 하나의 재미가 있다. 서울 전망과 야경이 보고 싶을 때 찾아가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그곳이 낙산공원이 아닐까 싶다.
서울에 들러 여행하는 분들도 꼭 한번 가보면 좋은 장소이다 :)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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