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동 산책하기 좋은 공원
2달 전 별내동으로 이사 온 뒤 산책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산책할 공원부터 물색하기
시작했어요. 네이버지도로 집 주변 공원을
찾다가 "다산 중앙공원" 이라는 큰 규모의
공원을 찾았어요!
별내동에서 차로 15분 내외 거리에
있던 다산 중앙공원은 무료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은 크게 두곳으로 출입구가 나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중앙공원 맨 위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갔는데 평일에도 만차인 공원???!!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도 한 차가
주차장을 나와 빈자리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왼쪽 오르막길로 산책로를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양 옆의 잔디와
예쁘게 심어진 나무들, 적당히 물든 단풍이 너무
예쁜 가을의 한 자락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언덕쉼터라는 곳을 지나 등성이숲을 지나고
"열상산수폭포" 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순간 이렇게 거대한 인공폭포를 너무
오랜만에 본 나머지 조금씩 설레이기 시작했어요!
이 거대한 인공폭포가 다산 중앙공원의 중심이
되어 멋지게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폭포를 보고 계속해서 감탄하다가 언덕을
올라서니 점점 전망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엔 너른 뜰이라는
곳이 있어 아이들이나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고
놀 수 있는 넓은 뜰이 있었습니다.
푸릇푸릇하고 예쁜 뜰을 보니 해외 풍경인가
싶을 정도로 풍경이 자유로워 보이고 예뻤어요^^
폭포를 지나 내려가보고 싶어 발길을 계속해서
옮기게 되었어요.
남편도 새로 이사 온 곳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어
너무 좋다고 "와~좋다!" 를 연발하며
신나게 산책했어요ㅎㅎ
규모가 꽤 넓어서 오늘은 반정도만 가볼까 하고
조금만 내려가 보았습니다.
평지도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꽃, 나무,
야생식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신도시라 그런지 새로 지은 아파트도 많이 보이고
공원마저 이렇게 깨끗하다니 좋다는 말을
하루종일 입에 달고 산책했습니다.
이렇게 반 정도 돌아봤을 때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걸었는데도 나머지 반은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우리는 다시 다산 중앙공원으로
향해 나머지 반 정도의 코스를 다시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다산 중앙공원 두 번째 산책날
오늘도 역시 평일에 방문했던 우리 부부!
하지만 주차공간이 꽉차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오늘도 역시 만차였지요~!!
여기 혹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하지만 그만큼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의미겠지? 하고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한 차량이 주차장을 나가고 다행히 10분 안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머지 반을 돌아보기로 한 날이니까
다른 곳으로 먼저 시작해볼까?? 하다가...
남편이랑 나는 " 아니야~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돌아보자!" 하고 폭포를 초입으로 너른 뜰로
내려와 최종적으로 다랭이초 화원과 수크렁
언덕이라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작게 전망대가 있다는 정보에 높은 곳
좋아하는 저로써는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ㅎㅎ
걸어가다가 화장실 근처에 있는 꽃밭계단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사진 몇 장 찰칵찰칵 했는데
남편은 멀리 서서 저를 기다려주고
있더라구요ㅎㅎ 가을꽃이라 그런지 " 이렇게나
은은하고 예쁘게도 꽃이 필수가 있구나~~" 하고
한참을 찍고 보다가 발길을 돌려 목적지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어요^^
언덕을 조금씩 올라가니 다산 신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전경에 넓게 펼쳐진 뜰까지 너무 멋진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한번 더 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답니다^^
남편과 오르막을 조금씩 오르면서 전망대가
보이는 곳까지 조금만 더 올라가기로 했지요.
갈대로 보이는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고
가을의 느낌을 물씬 나는 이 작은 산책길이 너무도
예뻤습니다. 햇살도 따뜻해서 정말 완벽한
오후 산책이었죠^^
이곳에 오니 전망대 온 것처럼 정상에 올랐다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자연에 둘러싸인 아파트의 모습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고 "역시 신도시는 정말 깨끗하구나~!"
하고 감탄만 하다가 남편과 함께 천천히 걸어
아래로 내려왔어요.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느낌이지만,
벌써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도 있고 이번
가을은 왠지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벌써부터 아쉬움이 남는 하루하루 입니다.
다산동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어 바로 앞에
사시는 분들은 산책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이나 벤치도 잘 되어있어 간단히 커피
한잔이나 도시락 싸서 드시는 분들도 있었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그늘막 파라솔을 가져와
돗자리 깔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일상에 없던 여유를 누리기에 충분한 도심 속의
공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다산 중앙공원"은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서
힐링하는 시간들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산책 코스로 정말 완벽한 공원이었고 무엇보다
규모가 넓어서 시간 내어 찾아와 하루 나들이
코스나 데이트 코스로 오기에도 부족함 없이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남양주에 오실일이 있다면 산책 겸 힐링하기
좋은 공간 "다산 중앙공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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